‘호랑이 선생님’ 황치훈 투병 끝 사망… 향년 46세

입력 2017-10-17 16:33

‘호랑이 선생님’으로 이름을 알린 아역 탤런트 출신 연기자 황치훈이 16일 새벽 뇌출혈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한 황치훈은 이후 많은 아역 스타를 배출한 MBC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 등장해 이름을 알렸다. 1988년에 낸 앨범 ‘추억 속의 그대’를 시작으로 2003년 연달아 2집과 3집을 발매하는 등 가수로도 활동했. 2005년에는 수입차 영업사원으로 변신해 제2의 삶을 살기도 했다. 

사진=Y-STAR 화면 캡쳐

그러나 2007년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혼한 지 불과 1년 반 만이었다. 잠깐 병세가 호전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으나 끝내 11년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