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J, ‘KBS·MBC 파업’에 연대 메시지

입력 2017-10-17 14:46
IFJ 홈페이지. KBS와 MBC 파업 소식을 전하고 지지를 밝히고 있다.

국제기자연맹(IFJ·International Federation of Journalists)이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KBS와 MBC의 파업에 연대의 뜻을 전했다. IFJ는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KBS와 MBC의 파업 상황을 전한 뒤 “우리는 언론의 독립성을 위한 투쟁하는 한국의 언론인들과 연대한다”고 밝혔다고 한국기자협회가 16일 밝혔다.

 IFJ는 “공영방송에서 일하는 언론인은 공영방송이 정부의 대변자로 전락해선 안 된다는 이상을 추구한다”며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이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이들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정부와 KBS·MBC 경영진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언론인들의 우려를 해소시켜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IFJ는 파업의 원인과 진행 상황,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요구를 상세히 전했다. IFJ는 “이번 파업은 한국의 양대 공영방송인 KBS와 MBC의 방송독립 침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IFJ는 1952년 창설된 국제언론기구로 140개 국 약 60만 명의 기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