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자연맹(IFJ·International Federation of Journalists)이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KBS와 MBC의 파업에 연대의 뜻을 전했다. IFJ는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KBS와 MBC의 파업 상황을 전한 뒤 “우리는 언론의 독립성을 위한 투쟁하는 한국의 언론인들과 연대한다”고 밝혔다고 한국기자협회가 16일 밝혔다.
IFJ는 “공영방송에서 일하는 언론인은 공영방송이 정부의 대변자로 전락해선 안 된다는 이상을 추구한다”며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이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이들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정부와 KBS·MBC 경영진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언론인들의 우려를 해소시켜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IFJ는 파업의 원인과 진행 상황,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요구를 상세히 전했다. IFJ는 “이번 파업은 한국의 양대 공영방송인 KBS와 MBC의 방송독립 침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IFJ는 1952년 창설된 국제언론기구로 140개 국 약 60만 명의 기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