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종 IT업체 개발 원천 보안기술 씨아이디스크 업계 초미의 관심사

입력 2017-10-17 13:54

북한 해커들의 국방망 해킹 사건이 또다시 불거지면서 ‘보이지않는 디지털 금고 씨아이디스크 데이터 스텔스 기술(CIDISK DATA STEALTH TECHNOLOGY)’이 주목 받고 있다.

속수무책으로 국가기관이 해킹 당하고, 국방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보안 문제를 소홀히 한 사실까지 드러난 상황속에, 이 기술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한국의 토종 IT업체 ㈜씨아이디스크 코리아(대표 조성곤)가 개발한 이 기술은 열겹으로 막아도 결국 뚫려버리는 기존 보안기술과 전혀 다른 차원의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최근에는 획기적인 기업용 서버 버전까지 완성되어, 모 신용정보회사 발주가 확정되는등 연관 기업들로부터 수주 작업이 한창이다.

이 기술은 해킹이나 데이터 변조에 100% 안전하다는 것과 원천 소프트웨어 기술이어서 공장이나 이에 따른 제조비용도 필요하지 않다보니, 파격적 저비용구조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여타 백신들이 설치될때 발생되는 속도지연도 없고 열도 나지 않는다. 또 데이터 백업시 발생할수 있는 보안 문제까지도 완벽하게 해결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 출신 디스크 저장기술 전문가 권용구씨(씨아이디스크 부사장)가 개발했다. 권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보안기술은 언젠가 반드시 뚫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보안 관계자들을 많이 만나보았다”면서 그러나 “그들의 고정관념을 바꾸는데 걸린 시간은 이 기술의 실행 동영상 재생 시간인 단 5분이었다”고 밝혔다.

권 부사장은 이 기술에 대해 “알파고로 해킹을 시도하드라도 250년 이상 걸리도록 설계되었다. 막상 해킹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씨아이디스크 데이터 스텔스 기술의 마스터키’는 사용자 숫자만큼 많기 때문에 해킹 시도의 엄두를 못낸다. 결국 이 기술이 적용된 모든 제품을 개별적으로 다시 해킹해야하는 난제에 빠져 포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 2015년 10월 설립된 ㈜씨아이디스크는 국내 특허는 물론, 미국 특허까지 취득했다. 이어 세계적인 IT전문가인 마이크 혼다 전 미연방 하원의원을 공식 고문으로 영입하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제휴와 투자 작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