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추석 연휴기간 일일거래액 신기록 갱신…일 거래액 400억원

입력 2017-10-17 12:56

쿠팡이 추석연휴 동안 직매입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에서만 1일 최대 100만건이 넘는 주문량을 기록하면서 또 한 번 신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13일 루디 다르마완(Rudy Darmawan) 쿠팡 SVP는 사내 메일로 “직원 모두의 도움 덕분에 성공적으로 추석 기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추석연휴 기간 동안 또 한번의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들은 상품을 주문하면 쿠팡맨이 제 시간에 배달해 주리라 확신했다”며 “이를 증명하듯 작년 추석과 비교해 주문량이 훨씬 늘어났으며 명절이 다가올수록 더욱 증가했다. 리테일부문에서만 100만 건이 넘는 일일 주문 기록이 이번 추석 시즌에 새롭게 세워졌다”고 자축했다.

쿠팡의 로켓배송 최소 주문 가능 금액이 1만9800원이며,오픈마켓 상품 주문량까지 고려하면 쿠팡은 300억~400억원 수준의 일일거래액 최대치를 달성했을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쿠팡은 추석 연휴 기간 중 4일과 5일 이틀을 제외하고 로켓배송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쿠팡 '로켓배송'의 피크타임 1분 동안의 주문량은 1000여건을 넘어섰고, 고객의 시간당 검색량은 43만건 이상인것으로 알려졌다. 피크시간 대에도 최고 기록을 경신한 주문량을 거뜬히 소화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간 쿠팡이 자랑해온 안정적인 물류시스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추석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주문 후 다음날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은 고객들로 하여금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한 신뢰를 견고하게 다지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실제로 네이버 카페,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SNS 에서는 ‘쿠팡맨 최고’, ‘추석에도 배송한다 너무 좋다’, ‘쿠팡 배송하나는 인정’, ‘문 다 닫아 급했는데 쿠팡 덕분에 다행이다’ ‘밤 11시에 주문했는데 다음날인 추석 연휴 전날 제품을 전달받았다’ 등 추석 기간에 필요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내용의 로켓배송에 대한 고객반응을 손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연휴기간에도 배송에 구슬땀을 흘리는 쿠팡맨을 위해 캔커피를 건냈다거나 감사인사를 나누었다는 등의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쿠팡은 지난 8월에도 7월 역대 최고 거래액을 돌파, 월간 거래액 최고치를 달성하며 리차드 송 쿠팡 최고재무책임자가 직원들에게 사내 메일을 통해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