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방송된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문제 남편’에게 일침을 날린 배우 설인아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와 아기 앞에서 욕을 달고 사는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아내는 “남편이 저한테 욕하는 건 기본이고 아이 앞에서도 욕을 퍼붓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혼까지 생각 중”이라고 말하며 사건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러나 남편은 “아무 때나 욕을 하지 않는다. 친한 친구, 친한 선후배에게만 욕을 한다. 아내와는 싸울 때만 욕을 한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유산 경험이 있는 아내가 만삭이 되었을 때에도 밤새 술을 마시고, 아이가 태어난 뒤에는 한 번도 씻겨준 적이 없다는 말에 사람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어 남편이 실생활에서 아내에게 퍼부은 욕설이 공개됐고, 설인아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설인아는 “본인이 결혼하신 분이 XXX이냐? 왜 그런 욕을 하느냐”며 남편을 다그쳤다.
이날 방송을 통해 화제가 된 설인아는 CF모델 출신으로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브라운관에 처음 등장했다. 최근에는 9월 종영한 KBS2 드라마 ‘학교 2017’에서 홍남주 역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