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돌려막기 꼼수? 드라마 ‘한편으로 정주행’ 월요일 11시 편성

입력 2017-10-17 10:00

MBC가 파업으로 인해 다시 보기로 돌려 막던 편성을 새로운 콘텐츠로 채웠다. 16일부터 매주 월요일 11시 10분에 인기 드라마를 1시간으로 축약한 ‘한편으로 정주행’이 편성됐다. 드라마에 성우의 내레이션과 자막을 첨가해 1시간 만에 압축·설명하는 방송이다.

해당 방송 소식에 인기 드라마를 빠르게 복습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파업을 장기전으로 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함께 나왔다.

16일 16부작 더블유를 한 시간으로 축약한 첫 화는 1%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에 방영한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의 시청률 8.0%,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시청률 4.0%에 비하면 한참 낮은 수치다.

23일에는 2016년 드라마 ‘쇼핑왕 루이’가 방영될 예정이다. ‘그녀는 예뻤다’ ‘킬미힐미’ 등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작품들이 대거 대기 중이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