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란'이 북상하고 있다.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란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향해 시속 10㎞가 조금 넘는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다음 주 초 일본 남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란이 오는 18일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도 시속 15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란이 이 방향으로 북상한다면 일본 오키나와와 제주도 해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란이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마셜군도 원주민어로 '폭풍'을 의미한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