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토종기업 농업회사법인 ㈜하르방축산시스템이 흑돼지전문점 ‘솜빡한돈’을 런칭하며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지난 2014년에 설립된 ㈜하르방축산시스템은 설립 3년만에 연매출 200억을 넘기며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중이다.
이러한 성공의 비결은 돼지고기 품질 향상을 위한 남다른 노력 덕분으로 알려져 있다. 사업초기부터 철저한 자체검정시스템을 통해 우수농장 10여개를 선정했고, 해당 농장에서 사육되는 모든 돼지를 수매하여 축산유통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돼지의 체중, 등지방, 육질 등을 분석하여 해당 농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한 것도 돼지 원육 품질 향상 및 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
회사측은 고유의 원육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흑돼지 전문점 ‘솜빡한돈’을 론칭하며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솜빡은 제주도 방언으로 ‘푸짐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일반 돼지 고기에 비해 비싼 흑돼지를 소비자들이 좀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게 하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달 20일 제주도 1호 직영점을 시작으로 제주도에 5개의 직영점을 오픈하여 운영 노하우를 축적한 후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대표이사 고도호 대표는 “100g에 6900원으로 시중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제주도흑돼지를 저렴하고 푸짐하게 드실 수 있도록 농장 직영으로 유통마진을 최소화하고 인건비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