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에서 정식 한국어 교재가 출간됐다. 지난 2008년부터 태국 교육부가 한국어를 중등학교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등 꾸준히 한국어 교육에 힘써온 결과다.
특히 2010년 30여 개 학교 3천여 명에 불과하던 태국 중등학교 한국어 학습자가 2017년 현재는 150여 개 학교 3만 여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세계 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11만 5천여 명 가운데 약 25%를 차지할 정도다.
2018학년도 입시부터는 제2외국어 시험과목에 중국어, 팔리어, 아랍어, 일본어, 불어, 독어 등 기존 6개 언어에 한국어가 추가될 예정인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지에 전문 한국어 교원 수급과 동시에 태국인 한국어 교사 양성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어 일번지 토픽코리아(TOPIK KOREA) 부설 원격평생교육원은 전도유망한 한국어 교원의 배출을 위해 오는 10월 18일 재직자 국비무료 한국어교원자격증 3급과정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토픽코리아는 한국어교원양성과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온라인으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다.
TOPIK KOREA의 해당 과정을 통해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을 수료하면 한국어교원자격증시험(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시험에 합격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령의 한국어교원3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자격증 취득 이후에는 국내에서 다문화가정지원센터나 방과후 학교, 다문화가구가 밀집된 곳에 있는 학교, 학원 등에서 교사로 활동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세종학당, 한국문화원, 한글학교, 한국어교육원과 사설 한국어학원에서의 강사 및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한국어교육 해외 봉사단으로 활동할 수 있다.
10월 18일에 개강하는 직장인 국비지원 과정은 오는 10월 24일까지 추가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토픽코리아는 오는 11월 4일에 2017년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2차 면접시험에 대비하는 오프라인 면접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8년 초에는 12회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1차 필기시험 기출문제 해설특강을, 2018년 상반기 내에는 한국어교원 3급시험 기본과정을 온라인으로 개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전화 또는 카카오톡을 통해 상담 가능하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