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신전자가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를 찍었다.
상신전자는 16일 시초가(1만6950원)보다 5050원(29.79%) 상승한 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3300원)보다 3650원 높았고, 장중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도달했다.
장 초반에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개장 직후인 오전 9시26분만 해도 1250원(7.37%) 하락한 1만5700원이었지만, 오전 9시53분 같은 폭(1250원·7.37%)으로 상승한 1만8200원을 가리켰다. 오전 10시를 넘으면서 2만원 선에 연착륙했다.
거래량은 470만주를 기록했다. 상신전자를 가장 많이 매수·매도한 창구는 개인 투자자가 주로 이용하는 키움증권이었다.
상신전자는 1982년 설립됐다. 가전제품의 전자파를 차단하는 핵심 부품인 노이즈필터를 제조하는 업체다. 최근 6년간 연평균 13.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721억원, 올 상반기 414억원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