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매 복귀작 ‘화유기’ 화려한 라인업 윤곽, 기대감↑

입력 2017-10-16 14:30

tvN 드라마 ‘화유기’에 차승원이 주연으로 확정되면서 다른 출연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홍자매가 ‘주군의 태양’ 이후 4년 만에 집필한 화유기는 tvN 12월 주말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현대물로 각색한 작품이다. 악동 요괴 손오공과 흰소 요괴 우마왕, 삼장법사 진선미의 삼각관계를 그린 퇴마판타지 로맨스다.

화유기는 군 복무 중인 이승기의 복귀 예상작 중 하나로 꼽혀 8월부터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이 먼저 검토했던 ‘손오공’ 역은 이내 이승기에게로 돌아갔다. 손오공은 악동 요괴지만 퇴폐적인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뛰어난 무술로 천계의 신선이 됐으나 오만한 성품으로 요력을 박탈당해 인간세계로 쫓겨난 천둥벌거숭이다. 봉인을 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삼장법사 ‘진선미’와 함께 다니며 아웅다웅 로맨스를 쌓아간다.

캐스팅이 확정된 차승원은 ‘우마왕’ 역을 맡았다. 우마왕은 거대한 흰소요괴이자 젠틀한 면모를 자랑하는 캐릭터다.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사장이자, 업계 최고 셀럽인 그는 과거 악연인 손오공과 삼장법사 진선미를 다시 만나 기묘한 삼각관계를 펼친다. 진선미 역에는 오연서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아직 확답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1일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화유기의 주연 중 하나인 ‘저팔계’의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스틸러 장광, 강성필은 화유기행을 확정 지었다. 장광은 비중 있는 조연 사오정 역을 맡았다. 돈을 끌어모으는 재물귀지만 손오공과 삼장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요괴다. 부동산 재벌이자 회장이지만 하인 근성을 갖는 모순적인 캐릭터를 맡았다. 강성필은 어리바리한 건달로 출연하여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추자현 역시 출연 고민 중이라고 밝혀 화유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