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잇딴 허리케인의 피해를 입은 쿠바·도미니카공화국·니카라과·앤티가바부다 등 카리브해 연안 4개국에 55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고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이들 4개국은 허리케인 ‘어마(Irma)·마리아(Maria)·네이트(Nate)’로 인해 최소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피해 규모와 관련 국제기구 등 국제사회의 지원 요청 등을 고려해 쿠바에 30만 달러, 도미니카공화국과 니카라과에 각각 10만 달러, 앤티가바부다에 5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외교부는 “허리케인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4개국 국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 지역 복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써 피해 국가와 국민들의 극복 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