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익수자 구조… 알고보니 밀입국 시도 중국인

입력 2017-10-16 13:48

인천 앞바다에서 물에 빠져 해경에 구조된 50대 남성이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5시47분쯤 인천항 북항 동부두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구조대를 투입해 구조했다. 익수자는 발견 당시 수영 슈트를 입고 있었으며 몸 상태는 양호했다.

해경 조사결과 익수자는 부두내 정박중인 2998t급 화물선(승선원 13명)의 중국인 조리장 A(50)씨로 취업을 위해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A씨의 신병을 출입국사무소로 인계, 강제출국 조치 할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