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오는 21일 이동면 도평리 도리돌교류문화센터에서 ‘2017 포천막걸리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동면 도평리는 예부터 복숭아와 자두나무가 많다고 해 붙어진 지명이다. 또 다른 이름은 도리돌로 ‘떠난 사람은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로 마을을 떠나 외지에 살다가 상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 다시 돌아오게 되는 마을이라는 사연이 있다. 또 백운계곡의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마을로 포천막걸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포천막걸리 페스타는 포천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에서 추진하는 지역자원 연계형 음식관광 네트워크 구축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도리돌마을의 음식과 맛을 연계한 맛기행 루트 구축과 이동막걸리를 이용한 음식관광 상품화로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포천막걸리 홍보전시 및 시음,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혼술 존(zone) 등 문화공연과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탁주체험관에서는 쌀과 누룩을 발효시켜 만드는 막걸리의 제조과정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포천=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