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의 내부 청렴도가 6.48점 5등급으로 바닥을 쳤다. 종합 청렴도도 5등급으로 역시 꼴찌다. 청렴도는 10점을 만점으로 최상위 1등급에서 최하위 5등급으로 분류한다.
국회 교육문화육관광위원회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이 문화재청의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권익위 청렴도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23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문화재청의 내부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4년 연속 5등급이다.
‘부패방지 및 국민권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권익위가 매년 평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는 국민(외부청렴도), 소속직원(내부청렴도), 관련학계·시민단체·지역민·학부모(정책고객평가) 설문결과에 부패사건과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해 산출한다.
곽 의원은 “내부청렴도는 소속직원들이 내부직원 간의 부패정도를 평가한 것이므로 비위 적발에서 드러나지 않는 부정부패가 산재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직원들 간 불신이 높으면 업무 효율성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공정하고 엄중한 처벌과 함께 익명시스템 도입 등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