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5차전 열린 사직구장서 폭발물 수색 소동

입력 2017-10-15 17:27
15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NC 다이노스 대 롯데 자이언츠 준플레이오프 5차전, 5회말 원아웃 NC 선발 해커가 롯데 문규현에게 볼넷을 내준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린 15일 부산 사직야구장 화장실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인터넷 댓글이 달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 등이 출동해 수색을 펼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8분쯤 경북경찰청 112상황실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리는 사직야구장 2층 화장실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내용의 인터넷 댓글이 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부산경찰청은 특공대 폭발물처리반 2개팀과 탐지견, 기동대 등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야구장 내 남여 화장실 48곳에 대한 폭발물 수색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오후 3시42분쯤 수색을 종료했다.

경찰은 댓글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