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최고의 직장’ 1위 구글…국내 기업 순위는?

입력 2017-10-15 14:52
사진=AP뉴시스

포브스가 전 세계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고의 직장’ 조사에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1위를 차지했다. ㈜LG는 10위에 올라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포브스가 15일 발표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 순위는 58개국 2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근무 환경, 회사 이미지, 다양성 등을 평가해 500위까지 매겼다. 평가 기업은 매출액, 수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포브스가 선정했다. 평가 항목은 직장 평가, 앞으로 다니고 싶은 직장,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직장 등으로 구성됐다.

사진=포브스 홈페이지

조사 결과 구글의 모회사인 미국 IT기업 알파벳이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정됐고, 일본거래소 그룹 ‘JPX’, 미국 아이폰 제조사 ‘애플’, 미국 석유·가스 업체 ‘노블에너지’가 그 뒤를 이었다.

6위는 독일 자동차 회사 ‘다임러’, 7위에는 미국 에너지 회사 ‘윌리엄스’가 올랐다. 미국 IT기업 ‘IBM’이 8위, 스웨덴 투자 서비스 회사 ‘인베스터 AB’가 9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LG가 10위에 올라 세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 그룹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33위에 올랐고 LG생활건강 188위, LG전자 40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그룹에서는 계열사 중 65위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삼성 SDS가 85위, 삼성생명 156위, 삼성물산 256위 등이 꼽혔다.

이들을 포함해 500위 안에 든 한국 기업은 18개다. CJ제일제당 67위, 네이버 132위, 포스코 196위, 현대글로비스 264위, 아모레퍼시픽 275위 등이다.

가장 많은 기업을 명단에 올린 국가는 미국으로 161개사가 선정됐다. 이어 중국 44개, 일본 41개로 국가별 순위에서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29개, 독일 26개, 영국 23개로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7위로 매겨졌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