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계 최고 직장’ 10위, 삼성 65위…1위는?

입력 2017-10-15 14:49

 글로벌기업 가운데 구글이 ‘최고의 직장’ 1위에 뽑혔다. 한국 기업으로는 ㈜LG가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삼성전자는 65위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 순위에 따르면 58개국 2천 개 기업을 대상으로 근무 환경, 회사 이미지, 다양성 등을 평가해 500위까지 순위를 매긴 결과 미국 구글의 모회사인 IT 기업 알파벳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3위는 일본거래소그룹(JPX), 4위는 미국 아이폰 제조사 애플, 5위는 석유·가스업체 노블에너지가 이름을 올렸다. 6위는 독일 자동차 회사 다임러, 7위는 미국 에너지 회사 윌리엄스, 8위는 미국 IT기업 IBM, 9위는 스웨덴 투자 서비스 회사 인베스터 AB가 차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LG가 10위에 올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들었다. LG그룹 내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33위, LG생활건강이 188위, LG전자가 400위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 그룹에서는 삼성전자가 65위로 계열사 중 가장 높았고, 삼성SDS 85위, 삼성생명 156위, 삼성물산 256위 등이 꼽혔다. 이 밖에도 CJ제일제당 67위, 네이버 132위, 포스코 196위, 현대글로비스 264위, 아모레퍼시픽 275위 등 총 18개 한국 기업이 5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161개로 가장 많은 기업을 명단에 올렸고, 중국이 44개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기업은 41개, 프랑스 29개, 독일 26개, 영국 23개로 유럽 국가가 4∼6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들었다. 한국은 18개국으로 7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수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포브스가 선정한 2천개 기업 가운데 각국 직장인이 평가한 자료 3만6천여 건을 분석해 500위를 추린 것이다. 각 항목은 현 직장 평가, 앞으로 다니고 싶은 직장,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직장 등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