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대전의 한 소방서 소방관들에게 커피를 선물한 사연이 알려졌다.
영화 촬영자 대전에 머물고 있는 유해진은 지난 13일 훈련에 임하고 있는 소방관들을 우연히 목격하고 소방서로 직접 커피를 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관 정 씨는 이날 YTN Star에 “어제(13일) 유해진 씨로부터 커피를 대접받았다. 훈련 중인 소방관들을 발견하고 직접 아메리카노 5잔을 가져다줬다”면서 “소방관들 모두 너무 감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해진 씨가 대스타인데도 소방관들에게 '고생 많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굉장히 소탈해 보였다”면서 “유해진이 촬영장 근처 커피집으로 가 커피를 쟁반에 담아 배달까지 해주더라. 그 모습에 소방관들 모두 큰 힘을 얻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유해진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는 “영화 ‘러브슬링' 세트 근처에 소방서가 있다. 산책하다가 소방관들이 고생하시니 커피를 드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해진이 촬영 중인 영화 ‘러브슬링'(감독 김대웅)은 아들이 짝사랑하는 친구가 아버지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유쾌하게 그린 가족 영화다.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황우슬혜 등이 출연한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