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식에는 내빈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퇴임하는 전상주 상임이사의 약력 및 업적소개, 석별인사, 감사패 전달, 그리고 퇴임사순으로 진행됐다.
황효진 사장은 “전상주 본부장은 재임기간 동안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착공과 미단시티 사업정상화에 매진했다”며 “특히 검단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용지매각 등에 주력해 공사의 재정건전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전상주 상임이사는 퇴임사에서 “공사에는 아직도 난제들이 많지만 여러분이 힘을 합쳐 노력하면 잘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파리 시청 현관에 걸려있는 ‘Fluctuat nec mergitur’(흔들릴지언정 가라앉지 않는다) 문구를 인용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전 상임이사는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 인생은 만났던 사람은 헤어지고 떠난 자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고사성어처럼 더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길 소망한다”며 석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공사 관계자들은 “전 상임이사는 2015년 초 공사가 유동성 위기 등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임명돼 누구보다도 더 공사의 경영위기 극복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헌신했다”고 입을 모았다.
전상주 상임이사는 (사)녹색환경협의회 공동 이사장과 인천자율환경연합회 회장을 맡아 제2의 고향인 인천을 위해 헌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