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X윤계상 '범죄도시' 300만명 돌파… "고구마보단 사이다!"

입력 2017-10-15 10:48 수정 2017-10-15 10:49

마동석·윤계상의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가 개봉 12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14일 39만608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31만2977명을 동원했다. 

개봉 당시에만 해도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던 '범죄도시'는 청소년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40만명 육박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마동석과 윤계상의 환상 케미와 탄탄한 연기력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관객의 '입소문'에 힙입어 순위가 역주행하더니 이제는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12일 김래원·김해숙의 미스터리 스릴러 '희생부활자'(감독 곽경택)과 라이언 고슬링·해리슨 포드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블레이드 러너 2049'(감독 드니 빌뇌브)가 나란히 개봉했으나 '범죄도시'에 흥행 열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범죄도시'의 300만 돌파는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극장가가 본격적으로 비수기에 돌입한 가운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한계를 뚫고 세운 기록이어서 더욱 대단하다는 것이 영화계 평가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8만499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누적 354만352명을 기록한 남한산성이 차지했다. 이어 '희생부활자'가 7만4027명을(누적관객수 17만9862명)으로 3위에 올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