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14일(현지시간) 테러로 추정되는 차량 폭발 공격이 일어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 당국은 이날 모가디슈의 사파리 호텔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당시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호텔 입구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알샤바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샤바브는 식당, 호텔 등 곳에서 무방비 상태에 놓인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타깃테러를 자행해 왔기 때문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