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2017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3년 만에 클래식(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경남은 1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73점을 기록한 경남은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 우승을 확정했다.
경남은 전반 5분 정원진이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 34분에는 권용현이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서울 이랜드는 주한성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같은날 부산 아이파크는 이정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 FC를 1대 0을 제압했다. 챌린지 2위 팀인 부산은 이날 경남의 승리로 우승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부산은 1부 리그에 진입할 기회가 주어지는 승격 플레이오프 출전에 바짝 다가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