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윤계상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가 12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범죄도시’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200만)을 넘은 데 이어 쾌속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신작 공세에도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인 영화는 주말 극장가를 압도하고 있다. 예매율 38.8%(오후 7시30분 기준)로, ‘블레이드 러너 2049’(10.7%) ‘남한산성’(10.1%) ‘희생부활자’(8.1%) 등 경쟁작들을 큰 차이로 눌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도시’는 조선족 폭력조직과 그들을 잡으려는 강력계 형사들의 대결을 그린 범죄액션물이다. 장르적 장점을 살린 군더더기 없는 액션과 통쾌한 전개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입소문 흥행으로 이어졌다.
특히 형사 마석도 역의 마동석, 흑룡파 두목 장첸 역의 윤계상을 비롯한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이 빛났다. 최귀화 조재윤 박지환 허성태 진선규 김성규 허동원 홍기준 하준 등 전 출연진이 훌륭한 앙상블을 이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