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원 꺾고 선두 전북 추격

입력 2017-10-14 17:55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가 스플릿 첫 경기서 마그노의 결승골을 앞세워 강원FC를 꺾었다.

제주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4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승점 62점이 된 제주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전북 현대(승점 65)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34분 제주의 박진포가 강원의 정승용을 상대로 페널티킥 파울을 얻내면서 웃었다. 키커로 나선 마그노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1-0으로 앞서갔다.

강원은 교체카드를 통해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유나이티드과의 홈경기서 5-0 대승을 거뒀다.

2년 연속 하위스플릿에 속한 포항은 전반 6분 인천 채프만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11분 김승대가 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에는 양동현(후반 16분), 룰리냐(후반 19분), 손준호(후반 38분)가 연속골을 터뜨려 대승을 합작했다.

특히 양동현은 시즌 18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조나탄(수원·19골)을 바짝 추격했다.

변윤환 기자 by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