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3점슛 11개를 앞세워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를 82-70으로 제압했다.
삼성은 슈터 임동섭의 군입대로 외곽포가 약해졌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이날 3점슛 11개를 꽂았다. 김동욱, 문태영, 이관희(이상 3개), 이동엽, 마키스 커밍스(이상 1개)가 고르게 터뜨렸다. 특히 자유계약(FA)으로 보수총액 6억3000만원에 친정 삼성에 복귀한 김동욱(11점 8리바운드)은 공수에서 윤활유 역할을 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18점 12리바운드로 정규리그 36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15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FA로 팀을 떠난 이정현과 외국인선수 키퍼 사익스의 공백을 절감했다.
삼성은 개막전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하고 기분 좋게 새 시즌을 맞았다.
변윤환 기자 byeon@kmib.co.kr
'3점슛 11개' 삼성, 개막전서 인삼공사 제압
입력 2017-10-14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