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의 전면전 가능성은 낮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AP는 “미국과 북한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 전면전 발생의 징후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AP는 “미국 정부가 허세를 부리거나 제한적 공격을 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라며 “B1-B 폭격기의 잦은 출격은 북한의 대공 방어능력과 대응방식 파악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14일 북한 6차 핵실험 관련 주요국 대응 및 해외 시각을 소개하며 AP의 보도 내용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이 같은 흐름 등이 반영돼 다우지수 유로 스톡스 등의 주가는 상승하고, 달러화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가마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68% 상승하는 등 세계 경제 지표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센터는 “중국의 9월 대북 수입이 전년 동월대비 37.9% 감소했다”면서 “이는 유엔의 대북제재 이행을 시사한다”고 했다. 이어 EU 역시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북한 내 투자금지, 원유 및 석유제품 판매 중단, 북한 근로자의 송금 한도 축소 등이 포함된 추가 대북 제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