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 김유식 "국정원이 일베 만들었다? 금시초문"

입력 2017-10-13 16:40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가 국가정보원이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운영한다는 세간의 의혹을 반박했다. 김유식 대표는 "일베 개설자와 인수자를 모두 만났다"면서 국정원 관련자가 전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일베는 디시인사이드에서 파생된 사이트다.

13일 여러 커뮤니티에는 김유식 대표는 디시인사이드 회원들과 나눈 댓글 대화가 퍼지고 있다. 김유식 대표는 회원들이 남긴 질문에 이따금 답변을 남긴다. 

김유식 대표는 한 회원이 "주진우 기자가 일베를 국정원이 만들었다고 하던데 사실이냐"고 묻자 "금시초문"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일베를 만든 강남 의사도 저희가 만나보고, 인수한 쪽도 만나봤는데 인수한 쪽은 대구 쪽"이라며 "국정원 인물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일베를 만든 이가 12억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에 사이트를 팔았다고도 했다.




김유식씨는 일베 인수자를 국정원 직원인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몇 번 봤는데 아니었다"면서 "IT업계 사람이었다"고 단언했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최근 한 인터넷방송에서 '일베'로 불리는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를 국가정보원이 만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