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학생 납치하고 싶으면…” 교수 발언 논란

입력 2017-10-13 14:53
지방 모 대학 교수가 "여학생 납치"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의 중 농담을 하자 학생들 사이에서 비판적 목소리가 제기되며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학 학생들이 익명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12일 한 재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교수님이 강의 중 '남학생들 혹시  여학생 납치하고 싶으면 저한테 오세요. 저 클로로포름 한 통 소지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클로로포름은 무색의 마취약이다. 이 학생은 “교수님께서는 웃고 넘길 장난이라고 생각하시고 말한 것 같은데 이건 장난이 아니고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 글에는 현재 300개 이상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익명의 게시글이어서 진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