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한강 기고문' 靑 페북에 올린 관련자 해임해야"

입력 2017-10-13 14:38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13일 청와대가 소설가 한강의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한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일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 전원을 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강씨는 기고문에서 ‘한국전쟁은 강대국의 대리전'이라고 했는데 청와대가 이 글을 페북에 올린 것은 이런 황당한 역사인식이 청와대의 생각과 같다는 자백인가? 1950년 6월25일 북한군의 남침이 김일성은 원치 않은 전쟁을 구 소련이 시켜서 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김일성의 남침으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된 한국전쟁에 대해 이런 왜곡된 역사인식을 보인 글을 버젓이 페북에 올린 청와대 책임자는 누구인가”라고 물은 뒤 “‘대화와 평화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청와대 입장이 다르지 않아서’ 이 글을 올렸다고 하는데, 아직도 무엇이 문제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