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시장·군수 정례회의 갖고 지역간 연계·협력 강화 약속

입력 2017-10-12 19:23
전남지역 22개 시군 시장과 군수들은 12일 지역간 연계와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전남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병종 고흥군수)는 12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전남지역 22개 시군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민선 6기 제15차 정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례회의를 통해 전남 시군이 처한 각종 현안과 문제점을 공감하면서 주민 불편과 불합리를 해소하기 위해 법령을 개정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논의한데 이어 지역간 연계와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또 ‘일반산단 기반시설 유지·보수비 지원 법률 근거 마련’을 비롯해 ‘AI 발생 위험지구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 ‘농촌 활성화를 위한 법령 개정’, ‘치매안심센터 설치 운영’, ‘AI 예방 사육제한에 따른 소득보전’, ‘전문임기제공무원 정수 산정방식 개정’ 등 8건을 중앙부처 및 전남도 건의사항으로 채택됐다.

이와 함께 각 시군별 협조 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개관에 따른 도내 박물관과의 유물 교류 활동 지원과 10월 중 전남도 각지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행사에 지역별 특색 있는 볼거리 제공과 지역 축제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앞서 고흥군은 이달 말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전남도내 시군간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 관심을 갖고 협력할 수 있도록 시장군수협의회를 유치했다.

박병종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개관으로 전남도 역사문화관광에 다양성이 더해지고, 시군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도록 시장·군수의 적극적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례회가 열린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지난 2014년부터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 141-1 일원에 지상 3층 9723㎡ 규모로 건립돼 10월말 개관을 앞두고 있다. 역사문화실, 분청사기실, 설화문학실 등을 갖췄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