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중국인이야?" 술에 취해 식당 여종업원과 경찰관 폭행한 60대

입력 2017-10-12 17:30

전북 군산경찰서는 12일 술에 취해 식당 여종업원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폭행 등)로 박모(6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인 11일 오후 7시30분쯤 군산시 중앙동 한 음식점에서 중국인 종업원 A(52·여)씨와 경찰관 B(51) 경위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음식점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밀어 넘어뜨렸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B경위의 얼굴을 자신의 이마로 들이받았다.

박씨는 "중국인이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어 홧김에 그랬다. 경찰관이 나를 말리기에 때렸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