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보톡스 등 쁘띠성형시, 꼭 알아야 할 점은?

입력 2017-10-12 16:45

인생은 예순부터 라는 말과 같이 사회활동을 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남에 따라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40대 뿐만 아니라 50~60대 까지도 동안성형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장년층의 경우 대체로 주름이나 처진피부, 꺼진 볼, 이마 등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시술이나 수술을 많이 찾고 있다.

비단 중장년층만이 쁘띠시술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불과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일부 특정계층에서 미용수단으로 사용되던 쁘띠성형이 현재에는 보편화되었고 필러, 보톡스 등 시술에 필요한 재료들의 국산화로 시술비용이 저렴해져 진입장벽이 낮아져 지금은 20대부터 60대 혹은 그 이상까지 성형외과를 찾고 있다.

쁘띠시술은 수술과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수면마취, 절개 등의 수술적인 방법을 거치지 않고, 간단한 국소마취, 주사시술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르다는 점에서 많은 수요가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쁘띠시술은 필러와 보톡스가 있다. 먼저 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를 이용한 의약품의 한 종류로서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효과가 있다. 만약 자글자글한 주름이 있는 곳에 보톡스를 주입하게 되면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피부가 펴지기 때문에 주름살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40대 이상의 경우 주름보톡스를 많이 선호하며, 20~30대의 경우 사각턱, 종아리, 승모근에 보톡스를 주입하여 보다 갸름한 라인을 만들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

만약 팔자주름과 같이 깊은 주름의 경우 필러를 이용해 개선할 수 있는데, 주로 깊은 주름, 볼륨감이 필요한 이마, 얼굴윤곽 등을 개선하기 위해 피부나 피하지방층에 필러를 주입하게 된다. 필러의 경우 레스틸렌, 쥬비덤 등의 수입산과 채움, 클레비엘 등 국산 제품이 있다. 과거와는 달리 국산 필러의 효과도 수입산 못지않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필러는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분해되어 흡수되기 때문에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속기간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시술 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삼성라마르 김선태 원장은 “보톡스의 경우 시술 후 약 2주가 지난 후부터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러는 시술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필러와 보톡스 등의 쁘띠시술이 보편화 되면서 피부과, 성형외과 등 많은 곳에서 쁘띠시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같은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병원을 선택할 때 정품, 정량을 사용하는지. 혹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병원은 아닌지, 시술을 진행하는 의료진의 경력은 어떤지 사전에 꼼꼼히 알아보고 시술 받는 것이 좋은 효과를 위한 첫걸음이다”라며 “저렴한 가격에 혹하여 병원을 선택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