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는 이명박 전 대통령 명예박사 학위 취소해야"

입력 2017-10-12 15:39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종현)는 12일 "이명박 정권에서 벌어진 '노벨평화상 취소 모의'는 목포시민의 명예를 난도질 한 것"이라며 "목포대학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명예박사 학위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벨평화상 취소 청원 모의는 국가기관이 한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천인공로할 만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목포대학교가 2005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이 학문과 문화발전에 공헌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며 수여한 명예박사 학위 취소에 관한 논의를 시작해 줄 것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는 "목포대학교 학칙에도 학위를 수여받은 후 명예를 손상하는 행위를 할 경우 학위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이번 취소공작뿐만 아니라 블랙리스트, 댓글부대 운영 등 이명박 정부에서 벌어진 반민주적 적폐는 명예박사 취소사유로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