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장나라, 스무 살 연기도 어색하지 않은 초절정 동안

입력 2017-10-12 14:00
KBS2 '고백부부' 공식 포스터 (왼쪽) / 장나라 인스타그램 (오른쪽)

1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KBS2 새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작가 권혜주, 연출 하병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드라마에서 장나라는 스무 살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백부부’에서 ‘고백’은 원래의 뜻이 아닌 영어 ‘Go back’을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이다. 두 남녀 주인공이 18년 전으로 돌아가 스무 살이 된다는 설정이기 때문. 장나라가 맡은 ‘마진주’는 두 살배기 아들을 둔 38세의 유부녀다. 손호준이 연기하는 동갑내기 남편 ‘최반도’와 24살에 결혼해 억척스레 살며 끊임없는 육아와 부부싸움에 지친 진주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고 결국 이혼한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진주와 반도는 다시 스무 살이 된다. 서로에게 안녕을 고한 부부는 다시 없을 기회를 잡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했다. ‘고백부부’는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고백부부’는 네이버 웹툰 ‘한번 더 해요’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권태기를 겪는 부부가 과거로 돌아가 새 삶을 살고자 한다는 큰 틀은 같다. 그러나 원작이 성인 대상 만화인 만큼 드라마의 세부적 내용은 웹툰과 많이 달라질 예정이다.

장나라, 손호준, 한보름, 장기영, 고보결 등이 출연하는 ‘고백부부’는 13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