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 북한 핵문제 해결했어야” 비난

입력 2017-10-12 11: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 억제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했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문제는) 25년 전에, 20년 전에, 10년 전에, 5년 전에 다뤄졌어야 했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분명히 이를 처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매우 진전됐다”며 “무언가 행해져야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북한 간의 관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이 북한과 관련해 다른 이들보다 훨씬 강경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정부가 중국은행에 북한과의 거래를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과 관련, “내 생각엔 중국이 이제야 매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