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12일 외제차로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과 고의로 충돌한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A씨(47)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지인들과 보험 사기를 계획하고 2013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외제차를 몰고 다니며 13차례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사 5곳에서 수리비,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672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학교 앞 도로에 정차해 있다가 이면도로에서 나와 우회전하는 승용차와 일부러 부딪히는 수법 등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월 신고 된 교통사고를 조사하다가 보험사기가 의심돼 수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외제차로 고의 사고, 보험금 6700여만원 챙긴 일당 검거
입력 2017-10-12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