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 12일 오후 7시 인천 미림극장에서 만나요

입력 2017-10-12 00:21

인천 출신 사유진 감독이 천착하고 있는 국가폭력에 의해 발생한 집단죽음에 대한 성찰을 영화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12일 오후 7시 인천 미림극장에서는 독립영화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를 만날 수 있다.

사유진 감독은 5월 광주와 제주 4.3 사건 등 국가주의에 의한 집단죽음에 대해 죽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루는 방식으로 소통과 치유를 모색하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시네-댄스’라는 장르를 통해 영화와 춤이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가폭력에 의한 대량학살이 세계사와 한국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됐다는 점에서 1980년 오월 광주에 대한 영화적 해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