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문화유산보존협회(이사장 이태희 목사)는 오는 20일 오후1시 서울 동작구 사당로 총신대학교에서 ‘종교문화재연구소 개소 및 소장 취임식, 제3회 학술심포지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소는 130년 역사의 한국기독교가 남긴 고귀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자료연구, 학술지와 회보 발간, 강연활동을 벌인다.
낮에는 기독교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저녁엔 답사내용을 정리하고 생각을 나누는 ‘피플 커링 홈’(people curing home)을 통한 영성회복훈련을 운영한다.
초대 소장은 김영재(사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수리복원학과 교수가 취임한다.
한기문에 따르면 100년이 넘은 한국교회(단체)는 1600여 곳에 달한다. 그러나 기독교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문화재는 40여곳에 불과하고 보존·관리하는 일 또한 소극적이고 무관심했다.
연구소는 한국교회의 근대 문화유산에 대한 문화재 등록에 앞장설 방침이다. 또 기독교 문화재가 도시화와 개발, 경제논리에 의해 철거 또는 훼손되지 않도록 감시기능을 강화한다.
총신대와 공동 주최하는 학술심포지엄에서는 ‘기독교문화재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한국전통문화대 장호수 최종호 김영재 교수와 김형석 ㈔통일과역사연구소장이 논문을 발표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