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잡지, 사진 조작하다 당사자에게 덜미 “사진 왜 잘라?”

입력 2017-10-11 15:38
미국 연예잡지 ‘더 할리우드 리포터’가 최근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과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이 함께 찍힌 사진을 잘라 올렸다가 차스테인으로부터 ‘직멘’을 받았다. ‘직멘’이란 해당 게시글에 대한 답글을 말한다 

9일(현지시간) 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차스테인이 웨인스타인에 대해 밝힌 입장을 정리하며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을 올렸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찍힌 이 사진은 마치 두 사람이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었다. 


차스테인은 해당 사진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측이
옆에 있던 다른 배우가 있는 부분을
고의로 잘랐다는 것이다. 차스테인은 트위터를 통해 “왜 이 사진에서 메건 엘리슨을 잘랐나?  떳떳하지 못한 짓(shady sh*t)이다”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원본을 확인한 결과 해당 사진은 2012년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찍힌 사진이었다. 차스테인의 옆에는 영화제작자 메건 엘리슨이 함께 서 있었으나, 할리우드 리포터 측은 엘리슨을 자른 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