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DMZ 일원의 생물자원과 역사, 문화 자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DMZ 생태문화’(사진) 국영문판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DMZ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온대지역에서 인간의 인위적 간섭이 최소화된 채로 60년 이상을 유지해 온 248㎞의 생태벨트로 국제 사회도 이곳을 특수 환경으로 인식해 자연환경, 역사, 문화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왔다.
책은 국립수목원 산하 DMZ자생식물원이 지난 5년 간의 조사‧연구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엮은 것으로 DMZ 각 권역의 하천, 산, 습지, 보호구역 등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멸종 위기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와 이 일대의 역사, 문화 자원을 한 장의 지도에 담았으며 삽화, 사진 등을 곁들여 풀어쓴 이야기 형식이다.
국립수목원 누리집(kna.go.kr)의 연구간행물 게시판에 PDF 파일로 게시돼 있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DMZ 생태문화’ 발간을 시작으로 국가 3대 생태축 중 하나인 DMZ에 대한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려 이 일대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포천=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