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12일 이룸센터에서 2017년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 일환으로 ‘장애 성매매 피해청소년 지원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의 효과성을 알리고, 성매매 피해청소년 발견 및 지원을 위한 협력강화를 위하여 지난 6월부터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진행해 왔다.
장애를 지닌 성매매 피해청소년들에 대한 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중앙위기청소년교육센터), 청소년지원시설 평화의샘(평화위기청소년교육센터), 장애여성공감 부설 장애여성성폭력상담소, 탁틴내일 청소년성문화센터, 새날을 여는 청소년 쉼터 등에서 참석했다.
참여 기관들은 활동내용과 지원사례 발표를 통해 장애 청소년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장애 청소년의 경우 사회적 자원이나 지지체계의 부족, 의사소통 능력의 결여 등으로 인해 성매매에 유입될 위험성이 있는 만큼 안정적·전문적 지원을 위해서 청소년, 장애인, 성매매·성폭력피해자 등 지원 단위 간의 연계가 중요하다.
이에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폭력방지기관, 장애인지원기관, 청소년지원기관 등이 협력할 수 있는 간담회를 통해 장애 성매매 피해청소년 통합지원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성매매 피해 청소년들의 성매매 재유입 방지와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복권위원회로부터 복권기금을 지원 받아 운영되는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은 위기청소년교육센터(중앙 1곳, 지역 10곳)를 통해 운영되며, 성매매 피해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 맞춤형 상담‧사례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