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원조 하이틴 스타 김정균이 새 친구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김정균은 대구 하중도 꽃단지 코스모스 속에서 호피무늬 선글라스와 함께 강렬한 옷차림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김정균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이병헌, 고소영, 박소현과 KBS2 드라마 ‘내일은 사랑’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SBS ‘서울 야상곡’ ‘우리들의 넝쿨’ KBS2 ‘성균관 스캔들’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균은 자신이 “아재개그의 창시자”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최초의 아재개그는 연예인들의 이름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불타는 청춘’ 멤버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먼저 잠든 사람의 이름은?”이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미자”가 정답임을 밝혔다. 그리고 “‘어부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배철수’”라며 개그 욕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멤버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김국진과 최성국은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책 보고 외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도균은 김정균의 아재개그를 높이 평가했고, ‘불청 철학자 연합’을 결성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