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가 10일 1화를 내보냈다. 화제를 끌지 못했던 파일럿 예능 ‘가두리’의 후속작인 ‘용띠클럽’은 첫 방송부터 4.8%(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우리가 철이 없지, 꿈이 없냐!”라는 타이틀을 내건 ‘용띠클럽’은 철들기를 거부한 20년지기 용띠 절친들의 로망 여행을 그린 예능이다. 76년생 동갑내기 5인방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이 출연한다. ‘현실 친구’들이 꾸려나가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용띠클럽’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화는 용띠클럽 멤버들의 여의도 포장마차 회동으로 시작됐다. 가장 먼저 차태현이 도착했고, 뒤이어 도착한 김종국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이후 차례대로 장혁, 홍경민, 홍경인이 도착했고 실제로 절친한 사이인 만큼 자연스러우면서도 장난스런 이들의 대화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혼자 메이크업을 하고 온 장혁을 놀렸고, 유일한 미혼자인 김종국은 유부남들의 질타 아닌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날 포장마차에서 용띠 5인방은 ‘철부지 브로망스’라는 부제에 맞춰 앞으로 어떤 ‘로망’을 실현시킬 것인지 정했다. 이들이 정한 첫 번째 로망은 포장마차였다. 포장마차 이름은 멤버들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 ‘홍차네장꾹’으로 정해졌다.
10일 ‘용띠클럽’은 전국시청률 4.8%(닐슨코리아), 서울 시청률 7.2%를 달성했다. 동시간대 방영되는 SBS ‘불타는 청춘’은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부터 1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인 ‘용띠클럽’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