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는 전날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김현석 감독 작품 가운데 최고 스코어를 달성한 ‘시라노; 연애조작단’(누적 268만4798명)의 기록을 경신했다.
아픈 역사를 따뜻한 휴먼 코미디 장르로 풀어낸 영화는 관객의 열렬한 지지 속에 개봉 4주차에 접어들어서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옥분(나문희)이 앙숙이었던 구청 공무원 민재(이제훈)에게 영어를 배우면서 서로 마음을 나누고 친구 혹은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