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부산시지회가 주관하는 ‘2017 부산국제음식박람회’가 12~15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개최된다.
‘부산 음식의 세계화’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건강한 음식, 새로운 맛과 멋의 향연’을 주제로 각종 테마 전시와 특별 프로그램, 조리경연대회, 푸드스트리트 특별할인 페스티벌 그리고 해외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고 BNK부산은행, 대선주조, 무학 등이 협찬한다.
한국 그리고 부산 고유의 음식 문화를 아우르는 이번 행사의 테마 전시로는 부산향토음식전시, 부산을 담다-도예작가전, 생선회 전시, 세계음식전, 대한민국 명장 서정희와 함께하는 ‘즉석 수타 퍼포먼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별 프로그램으로 알배추김치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럽 및 러시아 음식 쿠킹 클래스가 열려 이색적인 외국 음식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더불어 한일문화교류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규슈 페스티벌 in 부산’ 행사에는 일본 미슐랭 레스토랑 ‘모지쇼’의 오너쉐프인 히데키 간도우의 스테이크 쿠킹 클래스와 일본 장인이 시연하는 대형참치 해체쇼가 펼쳐지며, 인기여성보컬 노부치카 에리, 후미카, 유명아이돌 린큐의 라이브 공연 및 일본 애니메이션들에 대한 소개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 행사에는 후쿠오카, 나가사키, 가고시마, 오이타, 구마모토, 미야자키, 사가, 오키나와 등 규슈 8개 도시가 함께 참가해 라멘, 스시, 카레우동 등 각 도시의 대표 먹거리들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위해 100명 이상의 일본 식문화 아티스트 및 스텝들이 직접 한국으로 건너와 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행사장에는 전국 특산물을 맛보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존’을 비롯해 유기농 식품과 웰빙 식품, 각종 식자재 및 조리 기자재 등 다양한 품목들이 구성 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행사장 내에서는 박람회와 함께 조리경연대회(학생부, 일반부), 청미약선 요리대회, 부산우수식품 요리 경연대회 등이 개최되어 새로운 스타 셰프 발굴과 함께 다채로운 요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 박람회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부산시지회 소속 2만7000여 회원업소와 일반시민등 5만여명의 관람객이 기간 중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식 홈페이지(www.bife.kr)를 통해 사전등록 후 행사에 참가하면 입장료 3000원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참가자 이용 편의를 위해 부산나우, 캔고루어플 및 스마트벡스코를 통해 행사 정보가 제공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국제음식박람회, 12일 벡스코서 개최
입력 2017-10-11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