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첫 승’ 신태용호, 모로코전서 3-4-3 재가동

입력 2017-10-10 22:01 수정 2017-10-10 22:25
한국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호가 3-4-3 포메이션을 재가동해 모로코 평가전 승리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스위스 빌의 비엔느 티솟 아레나에서 열리는 모로코와의 평가전에 앞서 선발로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지동원이 나선다. 지동원은 지난 7일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한국의 두 번째 골을 장식했다. 손흥민과 남태희는 좌우 측면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중원 미드필더 자리는 부상에서 회복한 주장 기성용과 김보경이 책임진다. 임창우와 이청용은 좌우 윙백으로 나선다. 이청용은 러시아전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남겼다.

러시아전에서 권경원-장현수-김주영이 구축한 스리백 라인은 변화가 있다. 왼쪽부터 김기희-장현수-송주훈이 최후방에서 수비에 집중한다. 대표팀 골문을 지킬 수문장은 김진현이다.

신 감독은 A대표팀 데뷔 후 첫 승을 일궈내지 못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 10차전과 지난 러시아 평가전까지 3경기에서 2무1패의 성적을 거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