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안과병원, 안구건조증클리닉 신설

입력 2017-10-10 17:38
경기도 고양시 일산 소재 새빛안과병원(병원장 정성근)은 최근 안구건조증클리닉을 신설,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분비 부족뿐만 아니라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거나 눈물 생성기관의 염증 등 원인이 다양하고, 원인에 따른 치료법도 달라져 정확한 검사와 진단은 필수이다.

새빛안과병원 안구건조증클리닉은 첨단장비를 도입, 환자 개인별 맞춤 진단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안구건조증 원스톱 케어 서비스를 발 빠르게 구축했다.

만성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의 유무를 진단하는 체외진단 검사기 인플라마드라이(InflammaDry)와 검사시간이 5초로 매우 짧아 환자가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눈물양 측정도구 SMTube 등 최신 검사 장비를 진단에 활용한다.

또한 눈물막의 지방층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의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첨단장비 리피뷰(Lipiview)를 활용해 눈물막 지방층의 두께, 불완전 눈깜빡임, 마이봄샘의 구조를 정밀 검사하여 안구건조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인공누액 점안, 누점폐쇄술, 눈꺼풀염증치료, 항염증치료, 온열찜질치료, 광선치료 등을 하게 된다.

새빛안과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IRPL(Intense Regulated Pulsed Light) 광선치료기 E-Eye는 안구건조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마이봄샘에 생긴 문제로 인해 눈물 증발이 과도한 환자 치료에 큰 효과를 나타낸다(사진).

눈 표면이 건조하면 각막에 존재하는 신경은 건강한 눈물을 빠르게 공급하라는 신호를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보내는데 IRPL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마이봄샘 이상을 비롯한 난치성안구건조증을 완화한다.

한편 새빛안과병원은 안구건조클리닉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올해 가톨릭의대 안과학교실 정성근 교수와 곽주영 을지의대 안과 교수를 각각 병원장과 진료과장으로 영입하는 등 안구건조증 진단 및 치료 전문 의료진을 보강했다. 

새빛안과병원은 이로써 기존 최진석 진료과장, 현주 진료과장까지 14명 안과전문의 중 4명이 안구건조증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돌봐주게 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