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21년새 4배↑···저체중아는 1.8배 늘어

입력 2017-10-10 17:29

정상체중보다 몸무게가 적은 저체중아와 미숙아로 불리는 극소저체중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출생아중 저체중아(2.5㎏ 미만)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6년 3.09%(2만1355명)에서 지난해 5.87%(2만3829명)으로 1.8배 늘었다.

지난 21년간 저체중아수는 11.6%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같은기간 출생아수는 69만1226명에서 40만6243명으로 41% 줄어든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게 성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몸무게 1.5㎏미만의 극소저체중아의 비중은 1996년 0.17%(1205명)에서 2016년 0.68%(2783명)으로 4배 증가했다.

저체중아 중 극소저체중아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1996년 5.64%에서 2016년 11.67%로 2배 증가했다.

성 의원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단순 출산장려정책에서 어렵게 낳은 출생아와 산모 건강관리에 중점을 둔 정책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