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후배가 선배로부터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생각 좀 하고 일하지?”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임직원 4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응답자 중 33.1%가 “생각 좀 하고 일하지?”라는 질책을 선배로부터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로 꼽았다. 후배가 선배에게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수고했어. 잘했어. 역시 든든해”(55.6%)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우리 함께 잘해보자”(22.7%)였다.
반면 선배가 후배로부터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은 “제 일이 아닙니다”(50.3%)로 나타났다. 선배들은 후배들로부터 “선배는 배울 게 많은 사람입니다”(35.4%) “제가 하겠습니다”(30.1%)와 같은 말이 나오길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